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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지긋지긋한 만성두통...목디스크가 원인일 수 있어 등록일   2024-09-05



만성두통은 많은 이들의 삶을 지배하는 불청객이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부터 저녁에 잠들기 전까지,
머릿속을 짓누르는 통증은 일상적인 활동마저 고통스럽게 만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통이
스트레스나 피로, 혹은 단순한 신경통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지만,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의학계에서는 만성두통의 숨은 원인으로 ‘목디스크’를 꼽기도 한다. 이는 목디스크가 목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머리로 전달되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탈출한 디스크가
목의 신경을 자극하거나 압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두개골과 근접한 신경들이 영향을 받으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목의 긴장 상태가 지속될 때 두통이 발생하거나, 머리를 숙이거나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간과될 수 있으나,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초기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로
신경성형술이 있다. 이는 디스크로 인해 압박받는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줄이고 신경의
유착을 풀어주는 치료 방법이다. 또 다른 치료 방법으로 신경차단술이 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목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앉아 있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머리를 똑바로 세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 주기적으로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목과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목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목디스크는 단순히 목과 어깨의 통증뿐만 아니라, 만성두통과 같은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통증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목디스크로 인한
만성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 : 대구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연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