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되는 퇴행성관절염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무릎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관절 중 하나로,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무릎 통증이 일상 속에서 점차 심해진다면 이는 퇴행성관절염의 신호일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미루지 않고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며 통증이 악화될 경우
걷는 것조차 어려워지며, 무릎의 기능이 저하되어 움직임에 큰 제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되고 마모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관절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부하와 연골의 노화로 인해 관절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연골은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완충 역할을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이 연골이 점차 얇아지거나 소실되어 뼈와 뼈가 직접 마주치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의 변형과 심한 통증을 초래하게 되며, 심각한 경우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무릎 부위의 통증과 뻣뻣함이다.
초기에는 주로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하며, 무릎이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은 점점 심해지며,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무릎이 뻣뻣해지며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조조강직이라고 한다.
또한, 무릎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관절이 점차 변형되어 다리가 휘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가 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주사 요법이 있다. 약물치료는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며, 물리치료는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사 요법은 관절 내에 항염증제나 윤활제를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한다.
그러나 퇴행성관절염이 심각해져 비수술적 치료로는 통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을 활용해 볼 수 있는데,
이는 관절 연골 부분을 절제하고 특수 금속으로 만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3무(無) 무수혈, 무통증, 무피주머니, 3소(小) 최소절개, 최소흉터, 최소감염,
3조(早) 조기재활, 조기보행, 조기퇴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접어들었다면 연골이 이미 닳고 없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정맥관절통증센터 박상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