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누구나 몸이 평소보다 유연하지 못하고 뻣뻣한 느낌이 들곤 한다.
특히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겨울은 통증과 염증이 악화되는 곤혹스러운 계절이다. 추운 날씨 탓에 관절 주변이 경직되는 탓이다.
무릎 연골이 닳아 없어지며 발생하는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한 번 발병하면 자연스럽게 낫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악화한다.
나이가 들면 으레 무릎이 시리고 아픈 것이 당연하다 여기며 방치하다가 심하게 악화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거나 많이 걷는 직업을 가진 경우, 비만인 경우 일찍 발병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무릎이 시리고 뻣뻣한 정도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이 가해지는 활동을 할 때마다 무릎 통증이 심해진다.
걷는 것이 어려워지고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기도 하며 물이 차서 붓기도 한다. 다리가 O자로 휘고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한 번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발병하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통증과 관절 부종을 감소시키고 진행을 늦춰야 한다.
그러나 연골이 거의 다 닳아 없어지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인공관절수술을 피할 수 없다.
청담튼튼병원 정맥관절통증센터 박상준 원장은 "이 경우 3·3·3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는 무수혈, 무통증, 무피주머니로 수혈이 필요없고 2차감염으로부터 보다 안전하다.
특히 인공관절수술은 고령의 환자가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염이 일어날 경우 삽입한 인공관절을 빼서 다시 감염을 치료하고
재수술하는 과정을 견디기 쉽지 않기에 감염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최소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관절 내 약물 주입으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고 수술 후 바로 보행도 가능하다.
조기재활과 조기보행으로 입원 기간이 짧아 조기 퇴원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박상준 원장은 "과거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은 절개 부위가 훨씬 작고 수술 시간도
1시간 30분 이내로 단축돼 출혈량이 적고 면역력과 체력 저하 염려도 적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고, 나아가 꾸준한 관리와 운동을 지속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정맥관절통증센터 박상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