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업무와 야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많다.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면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이처럼 자율신경실조증은 우리 몸에서 일어날 수 잇는 여러 질병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잘 낫지 않는 수족냉증이나 불면증,
메스꺼움, 어지럼증, 두통, 기억력저하, 체온조절장애,시림증 등의 원인이 자율신경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체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을 눈 여겨 봐야 한다.
그렇다면 자율신경계실종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자율신경이란 우리 신체를 조절하는 신경으로 심장 박동과 감각기관 조절, 위장과 소장, 대장을 움직이고
호흡기를 통해 숨쉬고 기상 수면을 조절하는 것이 모두 자율신경이 하는 일이다.
이러한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실조증 혹은 자율신경기능 저하라 말한다.
최근 현대인들은 감정 노동은 많은데 비해 신체 활동은 줄고, 만성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교감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의 불균형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강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자율신경이 조절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서 자율신경계 오작동으로 교감의 과항진 현상과
부교감의 약화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지속되며 몸이 급격히 피로해지게 된다.
자율신경 조절 능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자율신경실조증이 생기기 쉽지만 아무리 자율신경 기능이 좋은 사람이라도
장기간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결국 고장이 나게 되는 것이다.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잠은 7~8시간 정도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고 최소 30분이나 1시간 정도 매일 꾸준히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카페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커피나 과음은 자제해야 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자율신경실조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휴식 없이 정신적, 육체적 과로를 자제하고
피로가 장시간 누적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는 것도 도움된다.
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은 자율신경기능이 깨지면 증상은 매우 다양하면서도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예민한 성격,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반응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일단 증상 발생시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하고 스트레스 노출을 자제한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율신경기능장애인지 확진이 필요하고
증상이 만성화 되기 전에 치료를 조기에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고 완치율도 높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점차 만성 피로와 면역력 저하, 불안우울, 공황장애 나아가 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